ROI Fati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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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 스택을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해 보는 일은 재미있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면,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음을 느꼈다.

  • 굳이 필요하지 않은 기술 도입 (Over Engineering)
  • 유지보수 가능한 인원이 없음 (사용자가 적은 기술이라 인력 확보가 어려움)

실제로 신기술 사용을 위한 리소스 투자 대비 이득(ROI)이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손해인 경험이 많았던 것 같다.

위 두가지를 지나치게 경계하다 보니, 최근에는 신기술 도입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졌다.

Client Component로 충분한데, 굳이 Server Component를 도입해야 하나?

그런데 너무 ROI에 신경을 쓰다 보니, 신기술 자체에 회의감이 들어 기술적인 권태기에 빠지기도 했다.

어느순간 그런 모습이, jQuery로 충분하니 React를 배울 필요가 없다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되어가는것 같았다.

(물론 jQuery도 아직 적절한 사용처가 많은 좋은 기술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React를 배울 필요가 없는건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되도록 프로젝트에 적합한 기술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되, 개인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오버엔지니어링도 한번씩 해보려 한다.